점점 늘어지는 뱃살에 타이트한 벨트가 압박이 올 때. 양치할때 치약거품이 발등이 아닌 임산부 같은 배 위에 떨어질 때. 목욕탕에서 체중계 위에 섰는데, 문득 아래를 보니 존슨이 배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 문득 헬스장을 등록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시설 좋은 휘트니스 클럽에 전화를 해보니 한달에 15만원 씩이나 합니다. 근데 6개월을 등록하면 60만원에 해준다고 하는군요. 너무도 파격적인 에누리에 바로 그 헬스장을 가서 카드로 회원권을 결제합니다. 우락부락한 트레이너의 몸을 보니 금방이라도 나도 아놀드가 될 것 같아 걱정합니다. 첫째날 의욕에 가득차 모든 기구를 설명을 받으며 두루 섭렵합니다. 트레이너가 무리하지 말라고 빈봉으로 자세를 지도하지만 왠지 남자 자존심에 빈봉이 거슬립니다. 10키로 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