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비 유행센터

(한국사회 그 자체구나. 트위터 원문은 댓글로) 한국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1년 이상 플레이해본 적 있다면 대략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서버에서 돈 좀 있고 빽 있는 유저가 '아 건축 좀 해볼까' 하면 이제 건축으로 인지도랑 돈 버는 애들이 '집 하나 갖고 되겠음? 도시 ㄱㄱ 내가 지원해드림' 하면서 옆에서 바람을 살살 넣습니다. 이제 미끼를 콱 물면 바람 넣던 놈들 중 하나가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받게 됩니다. 도시 지어달라고 한 놈은 이제 프로젝트 맡은 애한테 서버 머니로 백만~삼백만$을 떼어 주는데, 설계담당-자원채굴 및 환경 담당 - 공사 담당으로 하청에 하청을 내려오면서 그 많은 돈이 몇만$로 줄어드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뒷주머니 안챙기는 새끼가 등신이고 호구임. 여기서 ..

'무과금으로 열심히 해왔는데 서비스 종료라니 슬프다'라는 문장이 너무 웃기니까 가챠겜 이외의 곳에도 써보고 싶다. 전직 가챠겜 운영진으로서 말하자면 무과금 유저는 결코 비웃음의 존재는 아닙니다. 그사람들을 보고 우위에 서고 싶어서 과금하는 유저가 나타나니까요. 무과금층이 충분히 두텁지 않다면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무과금이라도 이탈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과금하면 더 재미있는'균형이 이상적입니다. TV애니를 시청하고 디스크를 사지 않아도 긍정적인 감상을 트윗하거나 공식 공지나 팬아트를 리트윗하는 것만으로도 디스크 구매나 스트리밍 시청층을 늘리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미없지 않습니다. 우스운건 돈도 쓰지않고 작품을 칭찬하지도 않고 불평만하는 부정적인 인상을 퍼트리는 '고객'인척하는 사람입니다. 대놓고 말..

https://theultralinx.com/2019/02/50000-photographs-combine-to-form-this-incredibly-detailed-image-of-the-moon/ 클릭하면 좀 커짐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사진을 찍으면 광선이 흩어지지 않아서 CG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 항상 살짝 흐린 공기 속을 살아가는 지구인들에게는 윤곽이 너무 선명한 것이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